코튼 스판의 밴드 스키니는

빌드에서 10년동안 꾸준히 판매하는

스테디 아이템이에요

소재 특성상 캐주얼한 분위기를 베이스로

슬림해 보이는 레그 라인과

복부의 체형을 보정해 주는 와이드 밴드가

특징적인 디자인이죠

몇번의 업그레이드로

여러분들의 의견을 반영해 출고하고 있죠

처음 출고했을 때는

좁은 폭의 울 밴드로

체형보정 보다는 편한 피팅감을 우선으로 했는데

입으시다보면 밴드의 내구성이 약해져

흘러내리는 경우가 생겨

와이드한 밴드로 교체 했었죠

와이드한 밴드는 복부를 확실하게 잡아주는

기능적인 역할을 더 하게 되어 많은 분들이

즐겨 입으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오랜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환경에 있으시거나

의자 아닌 좌식의 환경에서는

와이드 밴드가 조금은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또 접히는 경우도 생길 수 있더라구요

저도 즐겨입는 아이템이기도 하고

오랜시간 빌드와 함께 한 제품이니까

애정이 많은 팬츠니까

이번엔 저의 의견을 넣어

NEW 버전으로 새로운 시리즈를

기획해 보았습니다

저는 심미적인 부분을 개선하고 싶었어요

밴드 팬츠가 편하다는건 누구나 알지만

내가 밴드 팬츠입은건 아무도 몰랐으면 하는..

그런 마음인거죠

밴드가 노출되는 부분을 완벽하게 없애는 건데

움직이다가 허리 부분이 살짝이라도 보이면

민망스러울 수 있는

밴드를 히든으로 디자인하는 것이죠

기존에도 밴드를 허리선 안쪽에 넣는

디자인으로 변경했지만

허리 절개선이 넓게 들어가 있어

약간은 복대같은 분위기가 났거든요

그래서 겉으로 볼때는 하이웨이스트 팬츠처럼

세련되고 매끈하게!

허리 윗선까지 깔끔하게 올라오는 거죠

그리고 안쪽에 와이드 밴드를 삽입해

허리와 복부를 탄력적으로 잡아주도록

개선했습니다

주머니 디테일은 삭제하고

절개선으로 대체해 힙과 골반이

날씬해 보이도록 했어요

사실 이런 스키니 팬츠는 주머니 활용도가

현저하게 떨어지고

혹여나 주머니 안감때문에

핏이 매끈하지 않아 보일수 있으니까요

기존처럼 복대를 한 듯 답답하지 않고

밴드 팬츠가 아닌듯 세련되 보이는

편안함과 심미적인 요소 두가지 모두를

만족하는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밴드 시리즈가

저처럼 맘에 드셨음 좋겠어요!